제대로 된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보고자 결심했다
나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전에 제대로 준비하는것을 좋아한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시작하기가 싫다
원래 집에 있던 재료: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, 파슬리, 파마산치즈가루, 여러가지섞인 통후추, 마늘
이번에 산 재료:
식재료: 데체코 스파게티/링귀니, 치킨스톡, 바질, 오레가노, 페퍼론치노, 두절탈각새우,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
조리기구: 마늘편절기, 스파게티그릇, 스파게티면 담을 통, 치즈갈이 등등
1. 마늘을 마늘편절기로 자른다
나는 마늘을 좋아해서 6개정도 쓰고 거기다가 2개는 다져서 추가했다
2. 물을 끓이고 치킨스톡과 소금을 넣고 면 투하
나는 링귀니면과 스파게티면을 둘다 먹었는데 링귀니는 9분 스파게티는 5분 끓였다 알단테로 익힌게 내 스타일
3.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넣어주고 마늘을 넣어 볶고 페퍼론치노 네다섯개 추가
나는 매운걸 좋아해서 거의 10개는 넣었더니 진짜 매콤했다 그리고 부셔서 넣으면 더 매콤
4. 해동한 냉동새우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
5. 면을 넣어 같이 볶아주고 면수를 1~2국자 넣어준다
치킨스톡을 넣어 더욱 깊은 풍미가 난다
6. 통후추를 갈아주고 조금 더 볶은 뒤에 바질가루, 파슬리가루, 오레가노가루를 조금씩 넣어준다
바질이랑 오레가노는 왠지 두려워서 조금만 넣고 파슬리는 많이 넣어줬다
7. 접시에 옮겨준후 위에 파슬리가루를 좀 더 뿌려주고 하드치즈를 갈아준다
8. 맛있게 먹는다





초반에 재료비가 많이 들었지만 한번 사놓으면 일년이상 먹을 수 있는 재료라 앞으로 주구장창 파스타 만들어먹을 예정이다
집에서 만드는거라 좋은 재료 넉넉하게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새우의 양이 맘에 들었다
첫 알리오올리오를 시식하고 난 소감
오일파스타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든다
새우의 탱글함이 아직도 생각난다
파마산 치즈가루를 앞으로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생치즈를 갈아먹는게 훨씬 더 맛이 풍부하다
마늘편절기로 썬 마늘은 너무 얇다 다음번에는 다른 기구를 쓸거다
면을 삶을 때 소금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더 넣어야겠다 짭짤한 맛이 부족해
올리브오일도 더 넣어야겠다 남은 오일에 빵 찍어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
아무리 매운걸 좋아한다하더라도 페퍼론치노는 덜 넣어야겠다
향신료는 더!
치즈도 더!
잘하면 내일 또 만들어 먹을 수도...